얼마전까지 계속 해왔고 짬짬이 해왔던, DB 업무를 Exchange 및 기타 Windows OS 부분으로 인하여, 우선순위에서 살짝 밀려나 있는 상태에서 다시 MS-SQL DB를 관리해야 할 업무가 곧 다가옴에 따라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을 remind 필요성이 있어 기존에 알고 있던 DB 설계 부분부터 다시 하고자 책을 찾아보고 고른 책이 위의 책이에요.
약 7년 전에 DB를 바닥부터 해야한다는 생각에 디자인 관련 책을 찾아봤을 때는 1-2권을 제외하고 설계 관련 도서는 거의 없었던 상태였고 그때 당시에는 설계 부분이 중요하게 대두되지도 않았던 시기죠. (DBA에게는 암흑기라고 할까요 ? 물론 정말 잘 나가는 DBA 분들 몇몇 분들이 계셨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DBA의 필요성을 크게 피부로 와 닿지 못하고 있었던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기존에 알고 있던 설계 이론과 기억속에서 아련히 사라져 버린 지식들을 다시 remind 하면서 최근에 읽은 IT 서적 중에 가장 재미나게 읽었던 도서로 기억 합니다. 전체적인 내용이 대화체를 이루어져 있으며, 실제 필드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쉽게 풀어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 책이라고 보여 집니다.
다만,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는지 모르겠지만, 책 제목과 같이 본인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와 관련된 내용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어야지만 책의 내용이 보이는 “아는 만큼 보이는 데이터베이스 설계와 구축” 이라는 거죠..
만일 DB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가 DB 설계와 구축 부분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이책을 본다면, 수박 겉핱기식의 내용만 전달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알고 있는 지식들이 깊지 않지만, 책의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걸로 봐서는 아는 마큼이라는 저자의 요구 조건이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완전 썡초보가 보기에는 조금 난해한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 (물론 100%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에요…)
[장점]
-. 대화체를 이용한 서술로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 필드에서 직접 겪어본 다양한 경험을 서술 형태로 쉽게 풀이 했다.
-. 기존에 많이 무시되고 점검하지 않았던 다양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도록 유도 한다.
[단점]
-. 어느정도 선행 기초 지식이 있어야지만, 더욱더 이해하기 쉽다.
-. 조금 더 깊숙한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이론책을 참고 해야 한다. (정규화 관련 정보, 인덱스 관련 정보, ETC)
단졈이 쬐금 있는 책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선행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라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임은 틀림없은 사실 입니다.
이제 기업은 전문 DBA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으며, 많은 중,고급 DBA를 채용하기 위해서 구인을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기업의 입맛에 맞은 DBA를 채용하는게 정말 힘든 상태에요. 반대로 생각하면 기업에서 요구하는 DBA 수준이 상당히 높다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IT 부분의 대부분이 이미 레드오션으로 바뀐지 오래지만, 아직 실력이 받쳐준다면, 대접받은 극히 일부 IT 업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것도 시간이 차츰 흘러가면서 레드 오션으로 바뀌겠지만, 그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려서 블루 오션일때, 좋은 직장을 잡아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
저도 다시 DBA 공부를 최근에 시작하면서 DBA로의 진입을 꿈꿔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