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물 학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조금 더 적극적인 행동으로 이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 자신도 동물들을 (그중에서 애완견을 가장 좋아 한다.)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정말 이게 좋아하고 사랑하는건지 내가 단순히 위로 받기 위핸 행동인지……가끔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무언가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는건, 자신의 무언가를 희생하고 양보해야만 얻을 수 있는건데, 이런걸 하기 싫어하면서 동물들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말은 진실이 아닌거 같다…
위 동영상은 2010년도에 비디오 페스티벌에서 어둬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어떻게 되었을까 ? 하는 고민을 해본다. 한국에서는 치유되지 못할 병(위 동영상에서는 암이 퍼질데로 퍼져 더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이다.)에 걸렸다면, 한국의 애견인들은 어떻게 했을까 ?
물론 자신의 식구만큼 위하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면, 안락사로써, 아픔을 덜어줄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아닌거 같다. 제말에 반박하시는 분들은 근처 유기견 센터를 한번이라도 방문 해보시면, 현실을 피부로 느끼게 될 듯 하다.. 수많은 버려진 개들이 모여 있는 유기견 센터는 일정 기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어쩔수 없이 안락사를 시키고 있다.
그 개들은 주인 잘못 만나 더 살아갈 수 있는데도, 안락사로서 생을 마감한다고 생각한다면, 한국에서의 애완견 사랑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지 않은가 ? 물론 외국이라고 애완견을 유기하지 않는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전체 비율로 보자면 한국은 본인의 사정에 따라 손쉽게 애완견을 버리고, 가버린다. 심지어는 자기 방어 행동조차 못하는 새끼들도 버려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병에 걸렸다고 버려지고, 사고로 불구가 되었다고 버려지고, 싫증이 나서 버려지는 개도 다수다. 이게 가족이라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행동일까 ? 자신의 가족을 병에 걸렸다고, 사고로 장애인이 되었다고, 또는 너무 오랫동안 같이 살아서 싫증이 났다고 버릴 수 있을까 ?
요즘 나는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항시 2번, 3번 다시 보게 된다…
그사람이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하는건지, 아니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위선을 보여주고자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