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HO (모호) 엘살바도르 피에몬테 밀레니엄
이번에 소개드릴 원두는 카페 모호 카페 (직접 로스팅을 하는 업장을 겸하고 있어요)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 Brazil caramelado 입니다. 로스팅 후 빠르게 납품되는 나름 신선한 원두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커피를 마실 때, 항상 따뜻한것과 차가운 것 2잔을 주문 합니다. 같은 원두라고 하더라도, 따뜻한 상태와 차가운 상태의 맛이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장필순처럼 부드럽지만 깊은….”
광고 문구에 소개하는 맛처럼 고소한 맛과 향 하지만 약간의 시큼한 산미가 있는 원두 입니다. (개인적으로 장필순이 누군지 모릅니다.)
- 산미
- 따뜻할 때는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지막 목넘김 후에 살짝 산미가 남긴 하지만, 산미를 많이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할거 같습니다.
- 차가울 때는 반대로 처음 입에 머금을 때부터 산미가 느껴집니다. 다만 산미의 강도는 상 / 중 / 하 중 중,하 정도라고 판단 합니다.
- 바디감
- 따뜻할 때와 차가울 때 모두 바디감은 무난한 수준 입니다. 굉장히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반대로 가볍지도 않은 좋은 의미로는 중론적인 원두지만 반대로 특정 맛을 (산미 또는 바디감) 원하는 분들에게는 모두 외면 받을 수 있는 원두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구수하고 산미가 작고 먹넘김이 좋은 원두의 포지션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원두라고 생각 됩니다. 잘 블랜딩되어 있고, 한국인의 대중적인 커피 입맛을 잘 공략한 원두라고 할까요? 마니아보다는 대중성을 목적으로 블랜딩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